동원 고려 서울등 6개 신설 투신운용사들이 주가조정기임에도 불구,비교적
높은 운용수익률을 올려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설정된 "꿈드림80(주식편입비율이 80%인
주식형 수익증권)"은 5일만에 0.78%의 수익률을 기록해 신설투신사중 가장
높은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신설투신중 제일 먼저 설정됐던 고려투자신탁운용의 "돌핀스60"과
동서투자신탁운용의 "포커스80"도 각각 0.6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서울투자신탁운용의 "성장형"이 0.62%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동서투자신탁운용의 "포커스60"은 유일하게 원본을 1.36%(1,000원당
18원6전)나 밑돌아 대조를 이뤘다.

최원봉 서울투자신탁운용 이사는 "최근들어 하락폭이 큰 대형저가주를 중심
으로 자산을 운용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일 현재 840.05를 기록,신설투신사들이 주식형
수익증권을 처음 설정했던 지난 6일에 비해 10.34%포인트(1.2%)나 떨어졌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