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교통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개통이
임박한 기존 아파트들이 인기다.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방화역에 인접한 강서구 방화동 삼익아파트.

현재 신도림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개통운행중인5호선 방화역에 가까운
이 곳은 까치산~목동~여의도구간의 이달말 개통을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에 많은 인구가 붐벼 서울지하철 환승역 가운데
가장 복잡한 환승역 가운데 하나인 신도림역을 거치지 않고 목동이나
영등포시장, 여의도, 마포로 한번에 갈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삼익아파트 인근 방화역을 이용, 여의도까지
40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또 김포공항은 5분 거리다.

특히 이번 까치산~여의도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서울 도심으로 진입이
한결수월해진데다 한강변의 철새도래지와도 가까워 신혼부부나 맞벌이
부부들로부터주거지로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반영 시세도 오르고 있다.

37평형의 경우 지난3월과 비교해 1,000만원이 오른 2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으며 전세도 수요자가 늘면서 8,500만원~9,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는 올림픽대로변의 가양택지개발지구내 한강타운아파트와 맞먹는
시세로 인근 아파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상 15층 13개동 규모의 삼익.삼환아파트는 37평형과 48평형 두가지
타입으로 모두 710가구이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