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금경(대표 이태복)이 우아미브랜드의 가구업체인 신흥목재를
인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경은 신흥목재가 안고있는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신흥목재를 인수했다.

인수방식은 신흥목재의 총발행주식 80만주 가운데 오너인 이훈돈회장이
소유한 69만9천여주를 금경의 이태복사장등 13명의 주주에게 넘기는 개인간
거래형식을 취했다.

의류사업을 하는 금경은 니카라과 원목개발을 하는 동양목재를 소유하고
있어 앞으로 목재및 가구관련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목재에는 금경쪽에서 선임한 장병태사장이 최근 새사장으로 취임했다.

인천소재 신흥목재는 지난해 매출이 1백80억원인 가정용가구업체로 최근
몇년동안 경영난이 지속돼 사실상 은행관리를 받아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