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석 (주)롯데리아 대표는 "현재 미웨인헌트사 등에 CI(기업이미지통일)
작업을 의뢰중"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로고 인테리어 등을 바꿔
롯데리아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패스트푸드업계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업계전체 성장률은 연간 20%대로 둔화되고 있지만 롯데리아는 40%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지 않았느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패스트푸드
점포가 주로 서울지역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지방도시에는 아직 잠재수요가 많기 때문에 지방중소도시로까지 점포를
늘려 나갈 생각이다"

-점포확대는 순조로운지.

"오는 8월말까지 13개 점포를 늘려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1년에 80~100개씩 점포를 늘려 3년내에 600개 체인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지역에 부지나 건물을 구하기는 힘들지만 지방출점은 그리 어렵지
않아 낙관적이다"

-다른 외식사업에 진출할 계획은.

"피자사업의 경우 브랜드를 "롯데피자"로 확정했고 올해말까지 서울
명일동과 잠실 롯데월드 부산 롯데월드 지하상가 등 3곳에 점포를 낼
계획이다.

패밀리레스토랑쪽은 국내수요전망, 기존업체 영업형태분석 등을 통해
2~3년내에 진출여부를 결정지을 생각이다.

다소 늦지 않았느냐는 얘기도 있지만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은
성장여지가 크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

<장규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