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런던의 금값이 정부의 투기매매 단속을 앞둔 한국에서덤핑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혼란상황에 빠졌다.

싱가포르의 금 거래업자들은 한국인들이 싱가포르 금시장에 현물 프리미엄
을 제공하면서 덤핑물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의 거래업자들은 이로 인해 금값의 추가상승이 효과적으로 봉쇄되긴
했지만 자신들이 런던 금시장의 동요를 막는 것을 일부 도와 런던 시장은
3일동안 쉴틈없는 매매가 진행된 이후 다소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금 가격은 17일 오후 온스당 3백83.40달러를 기록했으나 18일에는
3백83.85달러에 거래되다 3백83.35달러에 마감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