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골프] 페인스튜어트의 바지 .. 소동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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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GA투어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프로골퍼들은 옷을 멋있게 잘입는
나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들이 입고 있는 것이 반드시 값비싼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도 어쩐지
그들의 옷이은 모습이 멋있어 보이는 것은 왠 일일까.
그 중에서도 페인스튜어트 선수는 언제나 변함없이 무릅아래서 졸라매게
되어 있는 느슨한 짧은 바지를 입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패션계에서는 그런 바지를 일컬어 니커보커스라고 일컫는 모양이다.
사진이니 그림을 통해 보게 되는 골프역사에 의하자면 19세기 이전에는
페인스튜어트가 골퍼등이 니커보커스를 입기전에는 지금처럼 긴 바지를
입었었다고 한다.
바지가 그 처럼 짧아지게 되 연유에는 믿기는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어느날 스코틀란드인과 아일랜드인이 골프를 하였다.
대체를 영국에서는 무슨일이든지간에 스코틀란드인과 아일랜드인이
함께 어울리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두 사람이 함께 골프를 한다는 것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일이라 할 것인데, 게다가 두사람은 골프를 하면서 홀메치로 1실링씩을
걸고 내기까지 하였다.
금액이 얼마이든간에 내기란 언제나 내기를 하는 이들로 하여금 치열한
싸움을 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두 사람도 비록 1실령의 내기골프이기는 하였지만 문자그대로 일대
혈전을 벌이게 되었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볼이 좌우로 나눠어져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일부러 상대방가까이까지 가서 눈을 부라리며 당연한 듯이 서로의 살을
감시하였다.
그리고 둘이서 똑같이 그런 자신들의 태도를 굳이 이상하다거나 염치없는
짓이라고 생가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형세는 스콜틀란드인에게 점점 불리해져서 16번홀에
이르렸을때 2홀을 지고 있었다.
17번홀의 티그라운드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1실링을 만희하려고 세상에서
가장 비장한 얼굴을 하고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드라이브샷을 하였다.
그렇지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볼은 심하게 혹이 걸려 무참하게도
좌측의 깊은 러프속으로 날아 들어가 버렸다.
이를 지켜 보고 있던 아일란드일은 "BAD LUCK"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내색을 하지 않고 간신힌 참았다.
그 당시의 골프규칙에 의하자면 로스트볼은 현재와 같이 번타가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그 홀이에서 지는것이 되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인은
미친듯이 달려사서 시뻘개진 눈으로 볼을 찾았지만 볼은 보이지 않았다.
한참동안 볼을 찾아 헤매던 스코틀란드인은 갑자기 "여기있다"하고
큰소리로 외쳤다.
실은 볼을 찾은 것이 아니라 최후의 수단으로 살며시 다른 볼을
바지굼으로 부터 허벅지 안쪽을 따라 떨어뜨릴 것이었다.
그 순간 지금까지 의기양양하게 득의의 미소를 지으면서 딴청을 피우고
있던 아일란드인이 얼굴색이 변하면서 분노를 터뜨렸다.
"치사한 놈! 네 볼은 바로 여기 있는데"라고 소리치면서 아일랜드인은
어느사이에 주어넣었는지 자기 바지주머니에서 상대바의 볼을 꺼내
스코틀란드인의 코끝에 들이 미는 것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
나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들이 입고 있는 것이 반드시 값비싼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도 어쩐지
그들의 옷이은 모습이 멋있어 보이는 것은 왠 일일까.
그 중에서도 페인스튜어트 선수는 언제나 변함없이 무릅아래서 졸라매게
되어 있는 느슨한 짧은 바지를 입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패션계에서는 그런 바지를 일컬어 니커보커스라고 일컫는 모양이다.
사진이니 그림을 통해 보게 되는 골프역사에 의하자면 19세기 이전에는
페인스튜어트가 골퍼등이 니커보커스를 입기전에는 지금처럼 긴 바지를
입었었다고 한다.
바지가 그 처럼 짧아지게 되 연유에는 믿기는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어느날 스코틀란드인과 아일랜드인이 골프를 하였다.
대체를 영국에서는 무슨일이든지간에 스코틀란드인과 아일랜드인이
함께 어울리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두 사람이 함께 골프를 한다는 것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일이라 할 것인데, 게다가 두사람은 골프를 하면서 홀메치로 1실링씩을
걸고 내기까지 하였다.
금액이 얼마이든간에 내기란 언제나 내기를 하는 이들로 하여금 치열한
싸움을 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두 사람도 비록 1실령의 내기골프이기는 하였지만 문자그대로 일대
혈전을 벌이게 되었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볼이 좌우로 나눠어져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일부러 상대방가까이까지 가서 눈을 부라리며 당연한 듯이 서로의 살을
감시하였다.
그리고 둘이서 똑같이 그런 자신들의 태도를 굳이 이상하다거나 염치없는
짓이라고 생가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형세는 스콜틀란드인에게 점점 불리해져서 16번홀에
이르렸을때 2홀을 지고 있었다.
17번홀의 티그라운드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1실링을 만희하려고 세상에서
가장 비장한 얼굴을 하고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드라이브샷을 하였다.
그렇지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볼은 심하게 혹이 걸려 무참하게도
좌측의 깊은 러프속으로 날아 들어가 버렸다.
이를 지켜 보고 있던 아일란드일은 "BAD LUCK"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내색을 하지 않고 간신힌 참았다.
그 당시의 골프규칙에 의하자면 로스트볼은 현재와 같이 번타가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그 홀이에서 지는것이 되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인은
미친듯이 달려사서 시뻘개진 눈으로 볼을 찾았지만 볼은 보이지 않았다.
한참동안 볼을 찾아 헤매던 스코틀란드인은 갑자기 "여기있다"하고
큰소리로 외쳤다.
실은 볼을 찾은 것이 아니라 최후의 수단으로 살며시 다른 볼을
바지굼으로 부터 허벅지 안쪽을 따라 떨어뜨릴 것이었다.
그 순간 지금까지 의기양양하게 득의의 미소를 지으면서 딴청을 피우고
있던 아일란드인이 얼굴색이 변하면서 분노를 터뜨렸다.
"치사한 놈! 네 볼은 바로 여기 있는데"라고 소리치면서 아일랜드인은
어느사이에 주어넣었는지 자기 바지주머니에서 상대바의 볼을 꺼내
스코틀란드인의 코끝에 들이 미는 것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