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교육분야 박람회인 "96 교육개혁박람회"가 오는 20일
~8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 (KOEX)별관에서 열린다.

21세기 우리교육의 미래상을 한 눈에 보여줄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을 비롯, 25개 대학 및 16개 관련업체 등 총 56개
기관이참여한다.

참가기관들은 멀티큐브, 터치스크린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와 실물
모형등 다양한 전시방법을 총동원해 우리교육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입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15개 시.도교육청이 참가하는 초.중등교육관에서는 일선 교육현장의
교육개혁 모범사례와 <>해양탐구코너 (부산시) <>관광교육 (강원도)
<>농.어촌 특수교육 (전남도)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사례 등이 중점
소개된다.

또 초.중등교육관에서는 시도교육청별로 스승찾기, 동창회, 설문조사
코너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서울대, 전남대 등 3개 국.공립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이화여대
등 18개사립대, 경민전문대 등 3개 전문대와 방송통신대등 총 25개교가
참가하는 대학관은 각 대학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성적조회 수강신청 도서검색등 모든 학사업무를 수행할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연세대는 동영상 기술인 삭웨이브기법을
이용해 학교안내 자료들을 생동감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 LG전자, 한국과학기기 공업협동조합등이 참가하는
교육산업체관에서는 VOD (주문형비디오).인터넷 시스템, 가상현실 (VR)
체험 교육시스템 등 각종 참여형 전시물들을 다양하게 내놓는다.

또 이들 업체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CD-롬, 소프트웨어 등 학습 교재를
염가 판매할 예정.

입장료는 무료이며 8월 중순부터 시.도교육청별로 교원연수원,
학생과학관 등에서 재전시된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