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면톱] 신도시 아파트 때아닌 "전세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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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이 따로 없다"
분당 일산등 수도권신도시가 여름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전세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24,32평형등 전세선호평형은 5백만-1천만원씩 오르는 등
이들 신도시가 때아닌 전세거래 성수기를 맞고있다.
17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분당지역은 지하철주변에 있는 아파트의
경우 23평형 전세값이 6천백만-7천만원, 32평형이 8천5백만-9천만원에
거래되고있다.
이는 올초에 비해 최고 2천만원, 지난달에 비해서는 5백만원-1천만원
오른 것으로 서울 강북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48평형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천만원 상승한 1억2천만원선에서
전세가 나가고 있다.
소형평형은 그나마 전세물량이 적어 서울 송파구 강남구 등 강남지역
수요자들이 헛걸음하기 일쑤라고 분당 부동산업소들을 밝혔다.
일산지역은 23-24평형 아파트전세가격이 5천만-5천5백만원, 32평형이
6천만원-7천만원으로 올초에 비해 5백만-1천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강촌마을 호수마을 강선마을등 일산선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는 전세상한가격에서도 물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반면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있어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이
23-24평형의 경우 60-70%에 육박하고있다.
평촌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모두 강세를 보이는게 특징이다.
현대 대림등 주요아파트의 24평형 전세를 6천5백만원에도 구하기
어렵다.
32평형은 7천5백만-8천5백만원으로 올봄에 비해 1천5백만원 올랐으며
38평형은 1천만원 오른 8천5백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지고있다.
주로 서울 방배동 사당동및 과천에 살고있는 젊은층이 거주 평형보다
넓은 아파트를 찾아 평촌으로 오고있다고 현지 부동산업소는 전했다.
중동지역 전세값도 24평형이 5천5백만원, 32평형이 6천5백만-7천만원,
49평형이 8천5백만-9천만원으로 올초보다 1천만원 올랐으나 공급물량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신도시 아파트전세값이 여름휴가를 앞둔 전형적인 부동산비수기임에도
이같이 강세를 보이고있는 것은 우선 이들 신도시지역의 신규아파트
입주가 지난해말-올상반기 사이에 마감됨에 따라 전세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산과 평촌은 지난해 하반기에 입주가 마감됐으며 분당과 중동은
지난달 마지막 입주가 이뤄졌다.
또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가격으로 깨끗한 아파트를 얻어려는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신도시를 선호하고 있고 지하철개통으로 인한
원활한 교통여건, 상가등 기반시설확충 등이 신도시 전세값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내달중순부터 시작되는 가을이사철에는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신도시 부동산중개업계는 전망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
분당 일산등 수도권신도시가 여름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전세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24,32평형등 전세선호평형은 5백만-1천만원씩 오르는 등
이들 신도시가 때아닌 전세거래 성수기를 맞고있다.
17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분당지역은 지하철주변에 있는 아파트의
경우 23평형 전세값이 6천백만-7천만원, 32평형이 8천5백만-9천만원에
거래되고있다.
이는 올초에 비해 최고 2천만원, 지난달에 비해서는 5백만원-1천만원
오른 것으로 서울 강북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48평형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천만원 상승한 1억2천만원선에서
전세가 나가고 있다.
소형평형은 그나마 전세물량이 적어 서울 송파구 강남구 등 강남지역
수요자들이 헛걸음하기 일쑤라고 분당 부동산업소들을 밝혔다.
일산지역은 23-24평형 아파트전세가격이 5천만-5천5백만원, 32평형이
6천만원-7천만원으로 올초에 비해 5백만-1천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강촌마을 호수마을 강선마을등 일산선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는 전세상한가격에서도 물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반면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있어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이
23-24평형의 경우 60-70%에 육박하고있다.
평촌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모두 강세를 보이는게 특징이다.
현대 대림등 주요아파트의 24평형 전세를 6천5백만원에도 구하기
어렵다.
32평형은 7천5백만-8천5백만원으로 올봄에 비해 1천5백만원 올랐으며
38평형은 1천만원 오른 8천5백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지고있다.
주로 서울 방배동 사당동및 과천에 살고있는 젊은층이 거주 평형보다
넓은 아파트를 찾아 평촌으로 오고있다고 현지 부동산업소는 전했다.
중동지역 전세값도 24평형이 5천5백만원, 32평형이 6천5백만-7천만원,
49평형이 8천5백만-9천만원으로 올초보다 1천만원 올랐으나 공급물량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신도시 아파트전세값이 여름휴가를 앞둔 전형적인 부동산비수기임에도
이같이 강세를 보이고있는 것은 우선 이들 신도시지역의 신규아파트
입주가 지난해말-올상반기 사이에 마감됨에 따라 전세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산과 평촌은 지난해 하반기에 입주가 마감됐으며 분당과 중동은
지난달 마지막 입주가 이뤄졌다.
또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가격으로 깨끗한 아파트를 얻어려는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신도시를 선호하고 있고 지하철개통으로 인한
원활한 교통여건, 상가등 기반시설확충 등이 신도시 전세값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내달중순부터 시작되는 가을이사철에는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신도시 부동산중개업계는 전망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