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여자핸드볼이 국내 언론의 집중 표적이
되자 정형균 감독은 "기자들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

선수단 본단보다 이틀 늦은 지난 12일 애틀랜타에 도착한 핸드볼팀은
시내를 벗어난 공항근처 조지아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매일
1시간30분가량 실전을 방불케하는 강훈련을 하고 있다.

"독종"으로 소문난 정감독은 "기자들이 훈련장에 들어와 보고 있는
것까지는 좋으나 훈련중인 선수들과 나한테 계속 질문을 해 가뜩이나
짧은 훈련시간을 제대로활용하기가 힘들다"고 호소.

<>.19일 개막되는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가중인 북한선수단이 애틀랜타
올림픽 조직위원회(ACOG) 등으로부터 액수 미상의 참가비용을 지원받게
된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심각한 경화 부족난에 지난해 대규모 홍수피해로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북한이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가함으로써 이번 올림픽은
근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초청받은 모든 국가가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면서 그같이 전했다.

또 장웅 북한 올림픽위원회 서기장은 북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번 올림픽 참가 경비에 따른 추가 재정지원을 신청했으며 이를 아직
수령하지 않았다고밝혔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IOC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IOC가 이미 북한에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제의했으며 북한측이 이를 수락할 것인지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여홍철이 "아킬레스건"인 마지막 착지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한국시간 16일) 대회장소인 조지아돔에서 열린 포디움 트레이닝
(실제경기장소에서 갖는 공식연습)에서 세 차례에 걸쳐 "쿠에르보 더블
턴" (몸을 비틀면서 두바퀴 반을 회전한 뒤 착지하는 고난도 기술)을
실시했던 여홍철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돈을 내고 연습경기에 입장한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과 함께 최근까지 올림픽운동의
핵심적인 의사결정권자로 활약하던 김운용 IOC부위원장은 4년감의 임기가
종료됨에따라 오는 8월4일 애틀랜타올림픽이 폐막과 동시에 평의원으로
되돌아간다.

지난 92년 제100차바르셀로나총회당시 이가야 지하루 (일본)를 꺾고
부위원장에당선된 뒤 4년동안 사마란치에 버금가는 파워를 누렸던 그는
IOC규정에 재임이 불가능하도록 되어있어 자리를 내놓아야하며 2년이
지나야 위원장단에 다시 복귀할수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98 방콕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한국시간 밤) 매리어트 마르키스호텔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2년뒤
열릴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태권도를 정식 종목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태권도는 지난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연속
정식종목이됐다.

<>.애틀랜타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인 신박제 대한핸드볼협회장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 부회장에 선출됐다.

AHF는 16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하
전핸드볼협회장 후임에 신회장을 임기 4년의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박천조 아시아연맹심판위원장은 국제핸드볼연맹(IHF) 심판위원장에
뽑혔다.

<>.개막을 사흘 앞둔 16일 (한국시간 17일)에는 하루동안 중국과 러시아
등 35개국 선수단이 올림픽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가져 1백주년기념
코앞에 닥쳤음을 실감.

전날 북한과 일본을 포함해 6개국만 단기인 국기를 내건 반면 이날은
오전 9시 러시아를 선두로 오후 7시까지 각국 대표선수단이 러셀 챈들러
선수촌장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에 참가.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