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현재 추진중인 태안 하동 당진화력을 비롯 앞으로 건설할 모
든 화력발전소를 "환경친화형 그린발전소"로 건설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8가지 그린발전소모델을 마련했다.

한전은 최근 국민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는 추세에 맞춰 발전소도 생활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밝은 색상의
현대적 조형미를 살린 모델로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 모양뿐아니라 탈황설비등도 갖출 계획이다.

한전관계자는 "깨끗하고 밝은 색상의 발전소를 짓게 되면 주변 주민들의
발전소 건설 반대 목소리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