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계열 상장법인의 대주주지분이 1년전에 비해 0.15%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신규상장된 회사를 제외하면 0.31%포인트 줄어들어 정부의 소유
분산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대그룹 계열사의 1사당평균 대주주지분율은
지난해 6월말 20.06%(5억3,700여만주)에서 올 6월말에는 20.21%
(5억8,450여만주)로 0.15%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현대상선(현대) LG정보통신(LG) 대한도시가스(선경) 등
1,860여만주가 지난해 말 상장돼 이를 제외한 대주주들의 상장법인지분율은
19.75%로 0.31%포인트 줄어들어 대주주들의 지분율이 감소세를 보였다.

그룹별로는 대한도시가스의 상장으로 선경그룹 대주주지분증가율이
12.13%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신규상장분을 제외하면 한솔그룹이 19.68%에서 22.28%로 상승,
2.60%포인트의 제일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한라그룹은 12.73%포인트 감소해 감소율 1위를 보였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