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3천5백억원을 들여 건설한 경기도 이천공장내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생산라인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공장은 10.4인치짜리 유리기판을 월 1만2천장씩 가공할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오는 10월 본격가동을 목표로 하고있다.

현대전자가 10월 본격가동에 들어가면 올초 본격생산에 나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TFT-LCD 3사가 모두 올해안에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는 당초 올상반기중 본격생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설비도입이 늦
어진데다 TFT-LCD의 공정개발을 둘러싼 미현지법인 이미지 퀘스트와의 업무
조정이 지연돼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1라인이 성공적으로 가동될 경우 3천억원을 추가로 투입,연내에
2라인을 착공할 방침이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