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훈센 제2총리가 정부초청으로 3박4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
문하기 위해 14일 오후 내한했다.

훈센총리는 15일 오전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최근의 한반도
및 인도지나 정세등 지역정세와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뒤
김대통령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훈센총리는 또 이날 저녁 이수성국무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메콩
강유역개발사업에의 한국참여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며 방한
기간중 산업시찰도 할 예정이다.

훈센총리의 방한은 지난 75년 4월 인도차이나의 공산화로 양국간 외교
관계가 단절된 후 캄보디아 고위인사로는 첫 공식방문이다.

훈센총리의 방한에는 부인과 키 춘경제장관 등을 포함한 공식.비공식
수행원 18명이 동행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5월 15일 프놈펜에서 대표부급 외교관계수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현재 프놈펜과 서울에 대표부설치를 추진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