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참여한다.
한국통신은 코오롱그룹,마다카스카르 종합통신회사인 텔레콤말라가시사와
총 1천4백40만달러(한화 약1백15억원)를 33,33,34%의 비율로 투자,국제전화
무선호출 시외전화등의 기본통신사업을 수행할 합작회사(JVC)를설립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기업이 아프리카지역 통신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이들 3사는 현재 잠정협정서에 서명하고 구체적인 사업추진전략을 수립
중인데 오는 8월중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후 8개월간의 망건설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통신서
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작통신회사인 JVC사는 국제관문국교환기및 지구국건설을 통한 국제전화
사업과 마다가스카르전지역에 대한 무선호출사업및 수도와 지방 5개도시간
위성망건설을 통한 시외전화사업등을 수행하게 된다.
마다가스카르는 현재 전기통신법상 텔레콤말라가시사외에는 기본통신사
업이 불허되고 있어 JVC사는 이 회사의 자회사로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다가스카르는 남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도서국가로 면적이 한반도의
2.7배에 달하며 인구는 1천8백만명이다.
이 나라는 프랑스식민지배에서 벗어난60년대부터 사회주의경제체제를 유
지해오다 지난 93년 자본주의로 전환했으며 전화보급율이 인구 1백명당
1대도 안될 정도로 통신사정이 열악하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