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애틀랜타올림픽에 참가할 북한선수단이 9일 현지를 향해 평양을
떠났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국가체육위원회 부위원장 겸 체육기술연맹 위원장 한인군을
단장으로 한 체육선수단이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으며 공항에는
국가체육위원회 제1부위원장 장선강 등 관계자들이 나와 선수단을
전송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내외통신이 10일 전했다.

북한대표단은 선수 24명과 경기임원을 포함, 총 7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번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남자체조 (안마부문 배길수)와
레슬링 (48kg급 자유형 김일), 남자역도 (70kg급 김명남) 등 모두 3~4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