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요타자동차는 주력 승용차모델인 코롤라와 스프린터의 트랜스미션
레버에 하자를 발견, 지난 95년 4월부터 올 5월까지 일본내에서 출하된
25만7천대를 리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문제의 트랜스미션 레버가 지난해 5월이후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로 수출된 승용차에도 장착되어 있어 해외에서도 모두 1만2천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번 리콜로 약 45억엔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측은 이번 리콜이 대수로 보면 10번째, 비용기준으로는 6번째 규모
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도요타의 코롤라와 스프린터에서는 브레이크페달을 밟지 않고
곧바로 레버를 주차상태로 옮길 경우 전체 스티어링휠의 동작이 완전히
멈춰버리는 하자가 자주 발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