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총선 당시 ''관록과 신예''로 박빙의 대결을 벌였던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국민회의 김민석의원이 이번에는 15대국회 재정경제위에서
또 다시 한판승부를 벌이게돼 관심.

나부총리는 통일부총리시절 지역구를 내놓으면서 일부에서''김민석과의
싸움을 피하려한다''는 얘기까지 들었으나 이제 어쩔수없이 2라운드를
벌이게 된 셈.

재경원관계자들은 "국민회의에서 인기 상임위인 재경위에 최연소의원인
김의원을 포함시킨 것을 보면 김의원에게 뭔가 기대하는 ''역할''이 있는 것
아니냐"며 "올해 국회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