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웹검색용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내비게이터의 차세대 버전이
윤곽을 드러냈다.

네트스케이프사는 오는 10월께 선보일 내비게이터 4.0(코드명 갈릴레오)시
험판에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쉬트등의 응용프로그램을 수용,문서작성이나
표계산등의 작업을 수행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또 기업내 인트라넷 구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있는 그룹웨어
개발도구를 내비게이터 골드버전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내비게이터를 단순한 웹검색용 프로그램이 아닌 인터넷 운영체계(OS)
로 발전시킨다는 네트스케이프사의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라 주목된다.

또한 내비게이터 4.0에서는 윈도 환경처럼 여러개의 창을 동시에 열고 크기
를 조절할 수있는 기능이 부가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문자와 화상등의 인터넷 정보를 편지내용에 쉽게 삽입할수 있는등
전자우편 기능도 크게 강화된다.

한편 캐나다 코렐사는 자사의 스프레드쉬트인 쿼트로프로와 워드프로세서인
워드퍼펙트의 인터넷용 버전을 개발,내비게이터 안에서 운영되도록 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현재 PC 운영체계를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에 대
한 네트스케이프사의 도전이 본격화됐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