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그동안 위치 선정 문제로 어려움을 격었던 중부권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장소가 충남 천안시 성거읍으로 최종 확정됐다.

충남도는 4일 농수산물 유통의 원활화를 위해 건립키로 한 중부권
농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위치를 뉴욕유통전략연구소의 용역결과에 따라
천안시 성거읍 남송리 일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천안톨게이트와 5분거리에 있고 수도권 및
대전권 접근이 1시간이면 충분한데다 시유지 및 휴경지 공휴지가 많아
부지매입등 사업추진이 용이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만5천평규모로 조성되는 물류센터는 채소 과실 양곡 축산물 수산물
생필품직송매장이 각각 1천평씩, 포장실 및 가공실 1천7백평, 저울창고
1천4백평, 주차장 1만평 규모이다.

출자비율은 충남도와 천안시가 토지 등 49%, 농협 31%, 축협 10%,
유기농협회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 등에서 10% 등이며 전문유통인을
영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연계 판매망 확보를 위해 연기 금산 공주 논산 서산 등지에
창고 가격파괴 전문점을 설치하고 희망시.군에 한해 대형직판점도
시설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올연말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확정짓고 내년 상반기중에
착공, 오는 98년4월 완공할 계획인데 국비 2백10억원 등 총사업비
4백4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