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표했다.
상품명 "루마크론 레드 C-BNP"로 판매될 이 분산염료는 일반염료로는
염색할 수 없는 신합섬에 적합한 물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 정밀화학연구소는 지난 93년말 개발에 착수, 지난해말 개발을
완료하고 6개월간 물성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상품화에 성공했다.
LG는 이 제품이 t당 3천만원대의 고부가제품으로 연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발색구조인 벤조디퓨라논계 분산염료여서 기존 아조계나
안트라퀴논계에 비해 밝고 선명한 적적색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분산염료가 현재 세계적으로 영국의 제니카사만이
생산 판매하고 있고 일본도 이 기술을 도입해 라이선스 생산하고 있다"며
신합섬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