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시아자동차 노사는 노조가 재파업에 들어간 3일 오후 주 41시간
노동, 복지수당 7천원 지급, 생산손실분 만회시 생산격려금 30만원 지급
등 합의를 이끌어내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부터 회사 본관 회의실에서 협상을
재개해 이같이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그동안 쟁점사항이었던 생산격려금 30만원 지급 문제와
관련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기간 동안 발생한 생산 손실분을 7, 8, 9월
3개월 동안 90% 이상을 만회하면 지급키로 했다.

노조측은 4일 오전 9시30분부터 이같은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키로 했으며 이 합의안이 가결되면 곧바로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지난달 19일부터 3일간 파업을 한 끝에 <>기본급 7.8%
인상 <>주 42시간 노동 명문화 <>특별상여금 70만원 인상 <>유치원
교육비 36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으나 같은달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지금까지 생산장려금 지급 문제 등을 놓고 재협상을 벌여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