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하반기중 약8천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

도시개발공사는 3일 하반기중 공공분양 2천4백22세대, 근로복지주택
1천4세대, 공공임대주택 1천6백50세대, 주거환경개선사업주택 2천7백69세대
등 17~32평형 주택 7천8백4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급물량 가운데 거여지구의 공공분양주택 1천1백51세대와 공공임대주택
6백60세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3.4분기중 분양된다.

공급대상자는 <>공공분양의 경우에는 도시계획 및 택지개발사업 철거
가옥주와 청약저축 가입자이며 <>근로복지주택은 5인이상 고용한 제조업체,
전기.가스업체, 운송.창고업체 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은 도시계획 및 택지
개발사업 철거 세입자 <>주거환경개선사업주택은 사업지구내 가옥주 및
세입자이다.

한편 도시개발공사는 이달중 양천구 신정동 일대의 신정1,2지구 설계용역을
발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정택지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공사는 신정1,2지구를 환경친화적 시범주거단지로 조성키로 방침을
세웠으며 3천9백세대의 국민주택을 건립, 무주택시민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택지개발면적은 7만9천2백55평, 추정사업비는 1천6백35억원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