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동안 케이블TV의 가입가구가 급증한 데는 전송망 미비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을 살려 케이블TV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온 프로그램공급업체(PP)의 노력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
된다.

공중파TV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 비교적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뉴스보도 부문 프로그램공급업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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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방송, 깨어있는 방송"

채널24 YTN(대표 현소환)은 24시간 생방송 중심의 종합뉴스 전문채널.

지난해 3월 개국이후 대구가스폭발사건 삼풍참사등 사건 사고현장에서
특유의 기동력으로 위력을 발휘했다.

공중파방송보다 한 템포 빠르게 현장의 생생한 뉴스를 전달,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는데 성공한 것.

또 지방자치선거 국회단독생중계 등으로 케이블TV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
95대한언론상과 케이블TV우수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했다.

신선한 얼굴의 진행자들을 대거 기용, 시청자들에게 YTN을 "젊고 참신한
이미지"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

개국 때부터 CNN과 뉴스공급계약을 체결, 세계 곳곳의 뉴스도 폭넓게 전해
왔다.

애틀랜타 하계올림픽때에도 상호협력, 각종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

사건발생 즉시 보도하는 리얼타임뉴스를 위해 제작전과정을 디지털화했고
위성뉴스취재시스템(SNG)등 첨단방송장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방송되는 "뉴스와 기상센터",
시간마다 주요뉴스를 압축보도하는 속보성프로그램 "뉴스메모", 세계의
동향과 지구촌 생활을 생생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YTN 인터", 그날 발생한
뉴스와 정보를 총망라하는 대형 와이드 프로그램 "프라임 뉴스"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