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은 지난 94년 지분참여한 구소련 벨로루시공화국의 반도체
조립업체인 인테그럴 리아사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황인길 아남산업 사장은 "인테그럴사의 경영 정상화가 어려워 철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아남은 이에 따라 직접 투자액 1백만달러와 인테그랄사 기술자 훈련비
등을 포함, 약 1백20만달러정도를 손해보게 됐다.

아남은 당초 벨로루시 공화국 정부가 회사 정상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으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데다 종업원들의 이직이 심해 공장의
정상적인 가동이 어렵다고 판단,손을 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테그럴 리아사는 벨로루시공화국 민스크에 위치한 반도체
조립전문업체로 지난 90년 이후 경영난을 겪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