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CD롬 드라이브의 모터 제어용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디스크에 입력된 정보를 찾아 움직이는 모터를 필요한 곳으로
이동시켜 주는 주문형 반도체다.

삼성은 트랜지스터 저항 등 각종 개별소자를 묶어 하나의 칩으로 제조,
기존 제품보다 부품수를 70%가량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CD롬의 속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차세대 제품인 DVDP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에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올 하반기부터 이 제품을 장착한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월 40만개씩 양산할 방침이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