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낮동안 직사광선 피하라' .. 여름철 피부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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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뜨거운 햇볕과 고온다습한 기후는 일광화상.피부노화 기미.
주근깨 땀띠 무좀.완선 등의 피부병을 일으키고 악화시킨다.
겨울감기를 예방하려면 여름에 살갗을 태우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왔으나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불가피하게 접하는 일광량외의 햇볕은 인체에 해롭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화여대 의대 동대문병원 강형철교수(피부과)는 "일시에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홍반과 열감(1도), 수포와 부종(2도), 흉터와 색소침착(3도) 등이
생기게 된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피부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자외선B는 파장이 짧아 피부 깊숙이 침투, 화상 피부노화 심지어 피부암을
일으킬수 있다.
자외선차단제의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차단제를 바른후 햇볕을 쬐었을때
홍반을 일으키는 자외선량이 맨살에 반점을 생기게 하는 자외선량의
몇배인가를 나타낸다.
실내생활을 하며 잠시 외출하는 대다수의 사람은 SPF가 10~12인 제품이
적당하고 아주 피부가 흰 사람은 23~30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해변 골프장등 야외에서 장시간 보낼 경우에는 30이상의 제품을 쓴다.
강교수는 "차단제를 얼굴에만 바르지 말고 목덜미 손목등에도 바르고
사용후 몇시간이 지났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덧발라줘야 한다"며
"햇볕 쬐는 야외에서는 빨강 노랑 초록 색상의 긴팔옷을 입고 차양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미용상의 이유로 여성들에게만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강조돼 왔는데
노인들도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약해 일광차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광화상이 생기면 얼음.오이.알로에.우유찜질 등을 하루 3~4차례 실시하고
심할 경우 아스피린 타이레놀 항히스타민제 등과 같은 소염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며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른다.
기미와 주근깨는 여름에 악화되고 겨울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
인체가 강한 햇볕에 대응하기 위해 생기는 것으로 기미는 표피하부에
멜라닌색소가 후천적으로 생겨난 것이다.
주근깨는 이보다 더 깊숙한 진피상부에 선천적으로 색소가 더짙게 착색된
것으로 예방법은 외출을 억제하고 일광을 차단하는 것.
한편 기미는 햇볕 스트레스 전신건강(위.간.신장)상태순으로 악화소지가
크므로 마음을 편안히 갖고 전신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미를 때 타월등으로 강하게 문지르면 자극을 받아 더욱 짙어질수 있다.
땀띠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땀선의 입구나 땀관이 막혀 땀이 피부밖
으로 유출되지 못해 생기는 염증질환이다.
대개 땀선및 땀관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에게 문제가 된다.
성인은 고온에서 노동을 많이 하거나 비만하며 한증막이나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에게서 많이 생긴다.
물수건으로 수시로 닦아주고 파우더를 땀띠부위에 뿌려준다.
수렴작용이 있는 액제나 가루약은 해열 항균 소염작용을 하며 염증물질을
빨아들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무좀과 완선은 곰팡이에 의한 병이므로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한다.
무좀의 경우 진물이 나면 과망간산칼륨용액에 1일 2~3회(매회 15~20분)
손발을 담근후 건조시키며 심하게 가려우면 항진균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가
복합처방된 연고를 사용한다.
완선은 사타구니와 엉덩이부위 등 살의 접촉부위가 많고 습한 곳에
나타나는데 주로 남성에게 생긴다.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4주이상 항진균제를 바르며 심하면 내복약을
2주가량 복용한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3일자).
주근깨 땀띠 무좀.완선 등의 피부병을 일으키고 악화시킨다.
겨울감기를 예방하려면 여름에 살갗을 태우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왔으나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불가피하게 접하는 일광량외의 햇볕은 인체에 해롭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화여대 의대 동대문병원 강형철교수(피부과)는 "일시에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홍반과 열감(1도), 수포와 부종(2도), 흉터와 색소침착(3도) 등이
생기게 된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피부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자외선B는 파장이 짧아 피부 깊숙이 침투, 화상 피부노화 심지어 피부암을
일으킬수 있다.
자외선차단제의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차단제를 바른후 햇볕을 쬐었을때
홍반을 일으키는 자외선량이 맨살에 반점을 생기게 하는 자외선량의
몇배인가를 나타낸다.
실내생활을 하며 잠시 외출하는 대다수의 사람은 SPF가 10~12인 제품이
적당하고 아주 피부가 흰 사람은 23~30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해변 골프장등 야외에서 장시간 보낼 경우에는 30이상의 제품을 쓴다.
강교수는 "차단제를 얼굴에만 바르지 말고 목덜미 손목등에도 바르고
사용후 몇시간이 지났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덧발라줘야 한다"며
"햇볕 쬐는 야외에서는 빨강 노랑 초록 색상의 긴팔옷을 입고 차양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미용상의 이유로 여성들에게만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강조돼 왔는데
노인들도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약해 일광차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광화상이 생기면 얼음.오이.알로에.우유찜질 등을 하루 3~4차례 실시하고
심할 경우 아스피린 타이레놀 항히스타민제 등과 같은 소염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며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른다.
기미와 주근깨는 여름에 악화되고 겨울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
인체가 강한 햇볕에 대응하기 위해 생기는 것으로 기미는 표피하부에
멜라닌색소가 후천적으로 생겨난 것이다.
주근깨는 이보다 더 깊숙한 진피상부에 선천적으로 색소가 더짙게 착색된
것으로 예방법은 외출을 억제하고 일광을 차단하는 것.
한편 기미는 햇볕 스트레스 전신건강(위.간.신장)상태순으로 악화소지가
크므로 마음을 편안히 갖고 전신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미를 때 타월등으로 강하게 문지르면 자극을 받아 더욱 짙어질수 있다.
땀띠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땀선의 입구나 땀관이 막혀 땀이 피부밖
으로 유출되지 못해 생기는 염증질환이다.
대개 땀선및 땀관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에게 문제가 된다.
성인은 고온에서 노동을 많이 하거나 비만하며 한증막이나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에게서 많이 생긴다.
물수건으로 수시로 닦아주고 파우더를 땀띠부위에 뿌려준다.
수렴작용이 있는 액제나 가루약은 해열 항균 소염작용을 하며 염증물질을
빨아들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무좀과 완선은 곰팡이에 의한 병이므로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한다.
무좀의 경우 진물이 나면 과망간산칼륨용액에 1일 2~3회(매회 15~20분)
손발을 담근후 건조시키며 심하게 가려우면 항진균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가
복합처방된 연고를 사용한다.
완선은 사타구니와 엉덩이부위 등 살의 접촉부위가 많고 습한 곳에
나타나는데 주로 남성에게 생긴다.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4주이상 항진균제를 바르며 심하면 내복약을
2주가량 복용한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