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행정전산망용 PC구매 적격업체로 선정된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보
장방안을 마련,시행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21일 정부부처및 지방자치단체등이 올해중 구매할 4만5천여대의
행망용 PC를 대부분 대기업제품으로 선택,중소기업이 철저히 외면당한다는
지적에 따라 구매방식을 부분적으로 보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당초 입찰에서 계약한 수량을 각부처및 지방자치단체등에 비율
대로 적용토록 하거나 업계의 자율적인 조정을 유도,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일정한 비율로 납품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놓고 관련기관과 협의중이다.

이 방안은 내주중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각 정부부처및 지방자치단체등은 행망용 PC로 상당수가 대기업제품
을 선호하고 있으나 기종을 선택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망용 PC입찰에서 1차 가격및 2차 적격업체심사에서 공급업체
로 선정된 기업은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뉴맥스 성원정보 선두시스템등 5개
사이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