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 코엑스 K-POP광장에서 ‘Together we grow(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요)’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룰루레몬은 모두가 함께 모여 땀 흘려 운동하며, 소셜 커넥션의 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 요가 및 마음챙김 세션 등 다양한 세션을 준비했다. 오전 트레이닝 및 요가 세션을 마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참가자들이 룰루레몬 앰배서더의 움직임에 따라 다 같이 운동을 하고 있다. 한편, 룰루레몬의 'Together we grow' 캠페인은 서울에서 진행된 이벤트를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의 커뮤니티와 함께 다양한 단체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룰루레몬 제공
농협은행은 지난 1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운동장 특설코트에서 'FIBA 3×3 홍천무궁화 챌린저 2024'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농협은행의 메인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2일과 13일 양일간 홍천종합운동장 특설코트에서 열린다.세계 20개국 1500여 명의 선수들이 8개 부문에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및 선수단이 참석했다.박병규 수석부행장은“농협은행은 대한민국 농구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KXO(한국3×3농구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경관과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홍천에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농협은행은 국제대회 후원, 생활스포츠 대회 개최, 선수단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통해 체육 발전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한국 연근해 평균 수온이 56년간 1.44도 올라 전 지구 평균의 2배에 이르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명태가 멸종되고 오징어마저 사라져가는 동해에서는 수온이 1.9도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립수산과학원의 '2024 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1968∼2023년 56년간 전 지구 표층 수온이 0.7도 오르는 사이 한국 해역의 표층 수온은 1.44도 상승했다. 표층 수온 상승 폭은 동해가 1.9도로 가장 컸으며 서해 1.27도, 남해 1.15도 순이었다.이에 따라 동해에서는 과거 '국민 생선'으로 불리던 명태의 씨가 마르고 오징어는 어획량이 급감했다. 명태는 연간 어획량이 1980년대에는 10만t이 넘었지만, 지난 2007년 이후 1∼2t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해졌다가 2019년부터 어획이 전면 금지돼 러시아산에 의존한다.해양수산부가 2014년부터 고갈된 명태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부화해 키운 어린 명태를 바다에 푸는 '명태 살리기 사업'을 하고 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오징어는 2000년대에는 연평균 20만t 정도 잡히다가 지난해에는 역대 최소인 2만3000t까지 줄어 '금징어'라고 불릴 만큼 가격이 급등했다.수온 상승은 어장 지도를 바꾸고 있다.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980년대 평균 151만t 수준에서 2000년대 116만t으로 급감했고 2020년대에는 93만t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10년대부터 살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했고 멸치와 고등어도 감소하거나 정체 상태다.반면 주요 난류성 어종인 방어, 전갱이, 삼치는 지난 40년간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수산과학원은 제주 연안에서 수온 상승에 따라 아열대성 어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