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고령화사회에 대처, 재가노인들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을
구마다 하나씩 건립한다는 방침하에 구로구와 강동구에 노인복지관을
짓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양천구에서도 복지관 건립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가정복지과 박경만과장은 "용산 중랑 성북 은평 마포 강서
등 6개 자치구도 하반기중 노인종합복지관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 325의3 일대 5백평의 구유지에 20억원을
투입, 97년말까지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노인종합복지관을 세운다.
또 구로구 구로동 25의1 일대에도 금년말까지 노인복지관을 건립하는데
이 복지관 건립에는 작년말 착공이후 총39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강동구 고덕동 관내 1천여평의 시유지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약 5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건평 1천6백32평 규모의
노인복지관을 지어 일정기간 운영한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서는 맨먼저 송파구가 노인종합복지관 건설에
나서 오는 11월께 개관할 예정이다.
삼전동 172의2 일대 5백50여평의 땅에 들어서는 이 복지관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4천9백평 규모이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보라매공원안에 있는 남부시립노인복지관과
노원구 하계동의 북부시립노인복지관 등 2개의 시립노인복지관과
중구가 운영하는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이 있으나 시설이 포화상태에
달해 있는 실정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