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김희영 기자 ]

수도권 신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대규모
해양경찰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해양경찰청은 18일 인천시 중구 운북동 933의1일대 영종도의 공유수면
24만평방미터를 매립, 해양경찰학교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해양경찰타운을
조성키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타운내 6만여평방미터의 부지를 할애, 오는 99년까지 모형
실습장과 운동장 등을 갖춘 해양경찰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해경은 3만3천여평방미터부지에 국제세미나실과 실험연구소 등을
건립, 해상구조및 방제 전문요원 육성 등을 위한 해상재해방지센터를
신설하고 타운내에 경비행기활주로, 특수구조대및 잠수전투 훈련장,
체력단련장 등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에 위치한 해양경찰청 청사를
이 타운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