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체인 웰컴상사(대표 장수복)가 워너브러더스의 유명캐릭터를
이용한 문구류의 본격판매에 나선다.

웰컴상사는 최근 워너브러더스의 동아시아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스타
라이트사와 한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웰컴은 오는 7월부터 슈퍼맨 베트맨 트위티 벅스버니 대피덕
로드러너등 워너브러더스의 주요캐릭터를 이용한 문구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주요 취급품목은 노트 카드 풀 지우개 스티커등 1백여가지이다.

이회사는 6월중순경 자회사인 웰컴마켓팅을 설립,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전국적 유통망을 갖추기 위해 6월말부터 서울 부산 대구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10여개의 대리점을 모집키로 했다.

내년까지는 대리점을 30여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올하반기중에는 압구정 신촌등에 대형 직영매장을 설립, 본격 판매에
나선다.

장사장은 "워너브러더스의 캐릭터들이 국내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져있어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며 "계약첫해인 올해는 4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회사는 최근 본사를 서소문에서 쇼룸을 완비한 1백평규모의
화곡동 본사로 확장 이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