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스코어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스튜어트와 노먼의 통계로 비교해 보자.

노먼의 이날 퍼트수는 28번.

전날의 35번에 비해 획기적 개선이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이틀간 똑같이 12번 (파3홀을 제외한 14개홀에서)
이고 파온률은 1라운드가 14번인데 비해 이날은 13번이다.

결국 퍼팅개선이 66타의 주요인.

반면 스튜어트는 첫날 총24번의 퍼트에서 이날 30번으로 후퇴.

페어웨이 적중률은 첫날 9번에 이날 11번이고 파온률은 첫날 12번에
이날 11번.

결국 스튜어트는 샷자체의 기복이 있음에도 불구, 퍼팅으로 스코어를
내다가 이날은 그 퍼팅이 전날 만큼 말을 안들어 1오버파를 친 셈.

존 데일리와 어니 엘스의 이날 퍼팅수도 각각 30번, 29번으로 닉 팔도
(32번), 우디 오스틴(33번) 등 이날 부진했던 선수들과 비교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