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포럼" 제3차 정기총회의 내년 6월 서울개최가 확정됐다.
해운항만청은 11.12일 이틀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해운포럼 제2차
정기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백옥인해항청 해운국장이 차기 총회를
서울에서개최하자고 제의, 9개 참가국 대표들로부터 만장일치로 동의를
얻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아시아 해운포럼은 세계경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가고 아시아역내 해상교역량이 급증함에 따라 아시아 주요 해운국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우리나라와 일본의 주도로 결성된
협의체로 현재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9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해항청은 "제3차 포럼의 서울개최는 한국해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이 포럼을 아시아역내 국가간 해운정책협의를 위한
정부간 공식회의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앞으로 민간차원의
아시아선주포럼과 함께 역내 해운발전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