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월평균 3천억원내외의 증가에
그쳤던 은행의 가계대출은 4월엔 6천6백82억원, 5월에는 7천9백20억원이
각각 증가하는 등 증가폭이 2배이상으로 커졌다.
이에 따라 5월말 현재 가계자금대출 잔액은 23조3백52억원으로 은행의
총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7%에 달해 작년말 21.4%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업대출금리 하락 및 시장금리
안정으로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개인대출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