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중 경상이익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알려진뒤
지난 8일 연중최저치까지 떨어진 삼성전관이 9일 영업실적 호전추세 지
속을 골자로 한 자체 수익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관은 모니터 브라운관중 15인치에 한해서만 하반기중 3~5%가량
단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대우경제연구소의 분석을 일부 시
인했다.

그러나 이같은 가능성을 연초 경영계획을 수립할때 이미 감안한데다
브라운관 생산성이 라인합리화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현재 15%가량 증가
한만큼 15인치 브라운관 가격 하락을 향후 손익감소 요인으로 볼수는 없
다고 반박했다.

삼성전관은 올 연말까지 전년대비 생산성이 20%가량 향상될 경우 고정
비감소에 따른 수익증가 추세가 지속돼 올해 <>매출 2조7,000억원(전년
대비 40% 증가)<>경상이익 2,500억원(103% 증가) <>순이익 2,000억원(96%
증가;상반기중 900억원이상 기록)가 무난하다고 강조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