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1일 오전 마포와 여의도를 잇는 서강대교에 길이 150m,
높이 30m, 무게 2,400t의 거대한 아치형 구조물 "닐센아치교"가 11일
오전 설치했다.

서강대교 전체 구간 1,320m중 밤섬위에 위치한 8번과 9번 교각사이에
무사히 안착된 닐센아치교는 국내서는 처음 선뵌 교량건설 공법이다.

한강교량의 명물이 될 닐센아치교는 아치(Arch)를 케이블로 연결,
교각과 교각사이에 길고 곡선미와 조형미가 뛰어나며 아치교를 육상에서
조립 제작한후 바지선으로 운반가설하기 때문에 품질확보가 쉬운 장점이
있다..

닐센아치교는 교량공법 가운제서 난공사에 속하는 것으로 서강대교의
경우 아치교를 걸칠 교각의 거치 여유고간이 좌우로 각각 30cm, 높이
60cm 밖에 되지 않는 조건에서 고도의 정밀시공능력으로 설치됐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