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기차 6량을 전세내 로마 밀라노 나폴리 등
10개 도시를 돌며 대규모 전시회를 화제.
LG는 황금열차(Gold Train)이라고 이름 붙인 이 열차안에 각종 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작동시켜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10일간 총 연장
3천5백km를 운행한 것.
도착하는 역마다 기차를 개방해 오가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보고 직접
작동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딜러등 기차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과
음식과 간단한 음료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설치했다.
즉석에서 구매 상담할 수 있는 미팅 룸을 만든 것은 물론이다.
LG는 이번 행사에 1천2백명의 딜러를 비롯한 1만여명의 현지인이 참여
하는 등 호응이 좋아 기차를 이용한 전시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