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소그룹이 신경영 2기를 맞아 투신 팩토링 선물등 신규사업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등의 금융소그룹(그룹장 이수빈 삼성
생명회장)은 7일 "신경영 2기 발진대회"을 갖고 "버블(거품)현상"타파를 위
해 경영혁신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삼성 금융소그룹은 이날 고객서비스의 확실한 차별화를 중점경영 전략으로
수립, 우수고객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품질서비스의 명품화를 추진
하기로했다.

또 투신 팩토링 선물등 신규영역에 적극 진출, 사업기반을 넓히고 소그룹내
회사간의 마케팅 자산운용 정보시스템의 복합화를 통해 "원스톱 종합금융서
비스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이와함께 2,000년에 본격도래할 해외투자 시대에 대비한 뉴욕 동경 런런등
5개 해외거점에 금융본부가 설치돼 "글로벌 포트폴리오" 운영체재로 운영된
다.

금융소그룹중 핵심인 삼성생명은 신계약 일변도로 운영되고 있는 영업소를
신계약과 보유계약을 동시에 추구하는 선진형 점포로 전환, 현재 30명 수준
인 영업소 규모를 50명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부실영업소를 과감히 통폐합하는 대신 대형화된 영업소엔 본사
와 총국에 집중된 업무권한을 대폭 이양, 보험계약심사 및 대출업무에서 현
지 완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밖에 고객의 불만 및 문의를 접수한 사원이 고객에게 본인의 이름을 알려
준 뒤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고객서비스 실명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