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차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예방차원의 구강보건에 힘쓰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할겁니다"
백순지 서울시 치과의사회회장은 제51회 치아의 날(9일)을 맞아
치과의사회가 정한 "건강하게 아름답게 서로함께"라는 슬로건의 정신이
우리사회에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천여명의 치과의사회회원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1천60여명과 그동생을 포함한 3천여명의 어린이를 1대1로 맡아 성인이
될때까지 치과진료를 무료로 해주고 학원비 일부를 지원해 실질적인
자활이 이뤄질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서울치의회원들은 이들에게 경제적 도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후원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소년소녀가장의 집을 방문,따스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이들이 건실한
인성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바른 길잡이 역할에 정성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백회장은 "만6세에 처음 나오는 영구치인 제1대구(9)치의 소중함을
명심하자는 뜻에서 6월9일을 치아의 날로 정한 것처럼 어렸을때부터
치아건강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치과치료수준은 높은데 국민의
90% 가량이 충치나 풍치에 시달리고 있어 정부가 구강보건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치예방을 위해 상수도에 미량의 불소를 투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순서울시장과
교육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의사.소년소녀가장결연식과 건치
가족.아동.연예인.스포츠인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