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페트병용 고상중합칩 생산능력을 3배로 늘인다.

이 회사는 현재 연 12만t인 페트병용칩 생산능력을 97년말까지 37만t으로
늘리기로 하고 최근 전주공장 설비증설작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고합 선경인더스트리에 이어 삼양사가 증설에 나섬에 따라 국내 페트병용
칩 생산능력은 2년내에 3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폴리에스터 섬유수출경기는 침체돼 있지만 페트병용칩
시장은 중진국의 수요증가에 따라 매년 최소 1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설에 따른 투자규모는 최소 5백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