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본 국내투자환경] 수입규제 : 에가와 요시히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가와 요시히데 < 일본 북정제작소 상무 >
한국기업과 기계분야에서 기술제휴및 거래를 시작한지 거의 6년째 된다.
특히 한국의 대정기계및 극동운반기계와는 그간 너무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북정제작소와 대정기계는 우연히 회사이름에 우물정자가 같이 들어있어
처음부터 호감이 갔다.
한국의 기업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너무나 다정하다는
것이다.
밤늦게 까지 야근을 하면서 설계작업이나 용접 조립등 설비개발업무를
하면서도 불평하나 털어놓지 않는 것도 일본과는 달랐다.
한국의 기술진들과 밤샘일을 하다보면 어떤 때는 갑자기 필요한 부품이나
기계설비가 필요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이들 설비를 한국내에서 구할수 없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해결의 방법은 급히 일본에서 장비를 구해오는 것이다.
필요한 장비를 일본에 주문하고 보면 항상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
세관에 까지 도착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는 셈이다.
그런데 통관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낭비된다.
통관에 필요한 서류가 아직 너무나 많다.
시간도 걸린다.
특히 한국은 산업구조상 일본의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데도
이를 가로막는 장벽이 있다.
바로 수입다변화품목의 지정이다.
이들 품목은 다른 나라에서도 수입해올수 있으나 일본의 제품만은
수입할 수 없게한 제도이다.
처음엔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에 몹시 놀랐다.
너무 편파적이라는 생각이들어서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측에서 수입다변화품목을 지정하는 제도를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심각한데 가장 큰 원인이 있지만 이제도가 한국의
기술개발을 부추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입다변화품목에 대해선 기술개발에 더욱 힘을 쏟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개방화시대를 맞아 수입다변화품목은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수입다변화를 푸는 것은 한국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
한국기업과 기계분야에서 기술제휴및 거래를 시작한지 거의 6년째 된다.
특히 한국의 대정기계및 극동운반기계와는 그간 너무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북정제작소와 대정기계는 우연히 회사이름에 우물정자가 같이 들어있어
처음부터 호감이 갔다.
한국의 기업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너무나 다정하다는
것이다.
밤늦게 까지 야근을 하면서 설계작업이나 용접 조립등 설비개발업무를
하면서도 불평하나 털어놓지 않는 것도 일본과는 달랐다.
한국의 기술진들과 밤샘일을 하다보면 어떤 때는 갑자기 필요한 부품이나
기계설비가 필요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이들 설비를 한국내에서 구할수 없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해결의 방법은 급히 일본에서 장비를 구해오는 것이다.
필요한 장비를 일본에 주문하고 보면 항상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
세관에 까지 도착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는 셈이다.
그런데 통관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낭비된다.
통관에 필요한 서류가 아직 너무나 많다.
시간도 걸린다.
특히 한국은 산업구조상 일본의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데도
이를 가로막는 장벽이 있다.
바로 수입다변화품목의 지정이다.
이들 품목은 다른 나라에서도 수입해올수 있으나 일본의 제품만은
수입할 수 없게한 제도이다.
처음엔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에 몹시 놀랐다.
너무 편파적이라는 생각이들어서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측에서 수입다변화품목을 지정하는 제도를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심각한데 가장 큰 원인이 있지만 이제도가 한국의
기술개발을 부추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입다변화품목에 대해선 기술개발에 더욱 힘을 쏟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개방화시대를 맞아 수입다변화품목은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수입다변화를 푸는 것은 한국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