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 대한 곡물수출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농무부는 31일 미국의 대중곡물수출을 확대키위해 최근 중국 상해에
농업무역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컨티넨탈그레인등 미곡물메이저들도 중국의 각 성에 수출촉진요원들을
파견, 곡물수출상담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등 미국의 대중곡물수출공세가
민관합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농무부는 앞으로 상해의 농업무역실을 통해 미관련업계와 중국의 곡물
수요업계간의 수출입상담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미국은 올해 대중곡물수출목표치를 95년 실적보다 4억달러쯤 늘어난 30억
달러로 늘려잡고 있다.

미국의 95년 대중곡물수출액은 26억3천만달러로 사상최대였다.

한편 중국정부 일각에서는 곡물의 대미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 미국이 대중곡물수출목표치를 달성할수 있을지는 불투명
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