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대출가이드 : "금리도 상품" 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리도 ''상품''인 시대가 왔다.
근본적으로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된 금리자유화가 이를 초래했고 최근
들어선 저금리추세가 더욱 부추기고 있다.
그래서 상품의 품질이 다르듯이 금리도 각양각색이다.
싼 금리가 있는 반면 비싼 금리도 있다.
여신 다르고 수신 다르다.
갈수록 금리격차도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은행들은 얼마전 금리체계를 대폭 조정했다.
고객입장에서 보면 금리를 잘 골라야 하는 시대가 온 셈이다.
우선 대출금리를 보자.
<> 은행계정 =제일 한일 국민 외환 한미 기업 주택은행들이 연8.75%로
가장 싸다.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로 빌렸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거래실적이 없는 개인이 보증인을 세우고 돈을 빌릴 경우엔 대체로 최고
금리가 적용된다.
대체로 대출은 이 수준에서 이뤄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고금리중에선 하나은행이 11.5%로 금리가 가장 낮다.
반면 대동 동남은행은 13.25%이다.
은행에 따라 1.75%포인트의 금리차가 있는 것이다.
법인의 경우엔 차이가 더 벌어진다.
조흥은행은 연14.75%의 최고금리를 고시하고 있다.
여타 은행의 법인에 대한 은행계정 대출금리가 연12.75~연13.0%에서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무려 2%포인트의 격차가 난다.
1억원을 빌린다면 연간 이자비용을 200만원 절약할 수도 있고 어물게
그만큼 더 낼 수도 있다.
<> 신탁계정 =최고금리만을 따진다면 개인은 한미은행을 선택하는게 낫다.
한미은행은 개인에 대한 신탁계정 대출금리를 13.0%로 고정시켜 놓고 있다.
대동 동남은행의 은행계정 대출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국민(13.50%) 서울 기업(13.75%)은행을 통해 대출받아도 금리는 싸다.
반면 연15.0%인 하나은행은 신탁대출에서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최저금리에 비해 2.0%포인트 높은 편이다.
물론 거래실적이 우수하다면 이같은 금리를 적용받지 않아 사정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때문에 고시된 금리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 영업창구에서 직원과 상담,
어느 수준의 금리가 가능한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법인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는 개인보다 금리밴드가 더 넓어 연13.0%에서
연15.25%까지로 돼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기간가산금리다.
은행들은 대부분 1년 연장될 때 0.5%포인트씩 가산, 최고 2%포인트까지
추가한다.
그러나 이것도 일률적인게 아니다.
오래쓸수록 금리를 깎아주는 특이한 상품이 있다.
자금을 많이 빌릴수록 금리가 파괴되는 상품도 선보였다.
대출세일바람을 타고 쏟아지는 이들 상품을 잘 선택해도 훌륭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다만 한시판매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 특이상품은 다음과 같다.
<> 마이너스1%대출(동화) =우량고객에 대해 대출기간을 1년연장할 때마다
연14.25%인 대출금리를 0.5%포인트씩 최고 1%포인트 감면해 준다.
대출한도는 개인이 최고 1억원, 법인은 제한이 없다.
<> 하나쓸수록대출(하나) =대출을 많이 쓸수록 금리를 깎아주며 수시로
대출을 썼다 갚았다할 수 있는 상품.
대출한도는 기업 5억원 개인 1억원으로 통장에 의한 한도거래(신탁대출)
방식을 취한다.
예를들어 기업이 약정한도의 25%내로 자금을 쓸 경우 전체금리는 13.5%가
적용되며 <>50%이내 사용때 13.25% <>75%이내 13.0% <>100%는 12.75%로
대출된다.
<> 맞춤대출(장기신용) =금액이 클수록 금리가 싼 상품.
3,000만원이상 고객은 13.0%, 2,000만원이상은 13.25%, 2,000만원미만은
13.5%의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기간(5월한달)중에 고객들은 거래실적이나 담보관련없이 금액에 따라
정해진 금리로 대출받는다.
야간상담도 실시, 다음날 아침에 대출이 가능한 오버나이트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 텔레뱅킹론(한일) =텔레뱅킹서비스에 가입하고 텔레뱅킹론 약정서를
제출해 놓으면 영업점을 찾아가 상담하거나 서류를 작성할 필요없이 전화로
즉시 대출.
텔레뱅킹서비스에 가입한지 1개월 경과후 텔레뱅킹센터(02-3444-2000)로
전화를 걸어 버튼을 조작하면 거래통장에 대출금이 입금.
대출한도는 신용대출 500만원 예금담보대출 500만원등 최고 1,000만원이며
현행 신용대출금리는 연12.75%, 대출기간은 1년.
<> 예스가계신탁회전대출(외환) =수시로 대출을 썼다 갚았다 할수 있는
대출.
거래실적이 없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보증보험증권 은행지급보증서
담보대출인 경우에는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
일정자격을 갖춘 개인에게는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
1년단위로 연장가능.
대출을 이용하는 동안만 이자를 납부.
<> 마이너스1%대출(동화) =우량고객에 대해 대출기간을 1년연장할 때마다
연14.25%인 대출금리를 0.5%포인트씩 최고 1%포인트 감면.
대출한도는 개인이 최고 1억원, 법인은 제한이 없다.
<> 가계대출(하나) =최고 1억원까지 최장10년간 거래없이도 대출.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다.
용도제한없고 대출기간은 5~10년.
금리는 프라임레이트연동(14.0%) 5% 가산.
부동산 보증보험증권 은행보증서 담보.
<> 아파트담보 신탁대출특판(제일) =개인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대출.
대출기간은 1년이상 5년이내.
고정금리신탁대출은 연13.95%, 적립신탁대출은 전월평균배당률+2.0-2.25%
(현재 연13.20-13.45%).
6월말까지 한시판매.
<> 자매사업장제도(평화) =노사화합이 잘되고 신용이 좋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운전및 시설자금을 소요액범위내에서 우선 대출.
복지시설자금 직업훈련시설자금 장비구입자금 우대금리 연12.5% 적용.
해당기업 노조위원장 추천근로자는 즉일대출 카드론대출 종합통장대출등을
활용, 생활안정자금을 대출받을수 있다.
주택구입및 전세자금에 대해서는 근로자주택자금 우선 대출.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
근본적으로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된 금리자유화가 이를 초래했고 최근
들어선 저금리추세가 더욱 부추기고 있다.
그래서 상품의 품질이 다르듯이 금리도 각양각색이다.
싼 금리가 있는 반면 비싼 금리도 있다.
여신 다르고 수신 다르다.
갈수록 금리격차도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은행들은 얼마전 금리체계를 대폭 조정했다.
고객입장에서 보면 금리를 잘 골라야 하는 시대가 온 셈이다.
우선 대출금리를 보자.
<> 은행계정 =제일 한일 국민 외환 한미 기업 주택은행들이 연8.75%로
가장 싸다.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로 빌렸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거래실적이 없는 개인이 보증인을 세우고 돈을 빌릴 경우엔 대체로 최고
금리가 적용된다.
대체로 대출은 이 수준에서 이뤄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고금리중에선 하나은행이 11.5%로 금리가 가장 낮다.
반면 대동 동남은행은 13.25%이다.
은행에 따라 1.75%포인트의 금리차가 있는 것이다.
법인의 경우엔 차이가 더 벌어진다.
조흥은행은 연14.75%의 최고금리를 고시하고 있다.
여타 은행의 법인에 대한 은행계정 대출금리가 연12.75~연13.0%에서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무려 2%포인트의 격차가 난다.
1억원을 빌린다면 연간 이자비용을 200만원 절약할 수도 있고 어물게
그만큼 더 낼 수도 있다.
<> 신탁계정 =최고금리만을 따진다면 개인은 한미은행을 선택하는게 낫다.
한미은행은 개인에 대한 신탁계정 대출금리를 13.0%로 고정시켜 놓고 있다.
대동 동남은행의 은행계정 대출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국민(13.50%) 서울 기업(13.75%)은행을 통해 대출받아도 금리는 싸다.
반면 연15.0%인 하나은행은 신탁대출에서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최저금리에 비해 2.0%포인트 높은 편이다.
물론 거래실적이 우수하다면 이같은 금리를 적용받지 않아 사정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때문에 고시된 금리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 영업창구에서 직원과 상담,
어느 수준의 금리가 가능한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법인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는 개인보다 금리밴드가 더 넓어 연13.0%에서
연15.25%까지로 돼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기간가산금리다.
은행들은 대부분 1년 연장될 때 0.5%포인트씩 가산, 최고 2%포인트까지
추가한다.
그러나 이것도 일률적인게 아니다.
오래쓸수록 금리를 깎아주는 특이한 상품이 있다.
자금을 많이 빌릴수록 금리가 파괴되는 상품도 선보였다.
대출세일바람을 타고 쏟아지는 이들 상품을 잘 선택해도 훌륭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다만 한시판매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 특이상품은 다음과 같다.
<> 마이너스1%대출(동화) =우량고객에 대해 대출기간을 1년연장할 때마다
연14.25%인 대출금리를 0.5%포인트씩 최고 1%포인트 감면해 준다.
대출한도는 개인이 최고 1억원, 법인은 제한이 없다.
<> 하나쓸수록대출(하나) =대출을 많이 쓸수록 금리를 깎아주며 수시로
대출을 썼다 갚았다할 수 있는 상품.
대출한도는 기업 5억원 개인 1억원으로 통장에 의한 한도거래(신탁대출)
방식을 취한다.
예를들어 기업이 약정한도의 25%내로 자금을 쓸 경우 전체금리는 13.5%가
적용되며 <>50%이내 사용때 13.25% <>75%이내 13.0% <>100%는 12.75%로
대출된다.
<> 맞춤대출(장기신용) =금액이 클수록 금리가 싼 상품.
3,000만원이상 고객은 13.0%, 2,000만원이상은 13.25%, 2,000만원미만은
13.5%의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기간(5월한달)중에 고객들은 거래실적이나 담보관련없이 금액에 따라
정해진 금리로 대출받는다.
야간상담도 실시, 다음날 아침에 대출이 가능한 오버나이트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 텔레뱅킹론(한일) =텔레뱅킹서비스에 가입하고 텔레뱅킹론 약정서를
제출해 놓으면 영업점을 찾아가 상담하거나 서류를 작성할 필요없이 전화로
즉시 대출.
텔레뱅킹서비스에 가입한지 1개월 경과후 텔레뱅킹센터(02-3444-2000)로
전화를 걸어 버튼을 조작하면 거래통장에 대출금이 입금.
대출한도는 신용대출 500만원 예금담보대출 500만원등 최고 1,000만원이며
현행 신용대출금리는 연12.75%, 대출기간은 1년.
<> 예스가계신탁회전대출(외환) =수시로 대출을 썼다 갚았다 할수 있는
대출.
거래실적이 없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보증보험증권 은행지급보증서
담보대출인 경우에는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
일정자격을 갖춘 개인에게는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
1년단위로 연장가능.
대출을 이용하는 동안만 이자를 납부.
<> 마이너스1%대출(동화) =우량고객에 대해 대출기간을 1년연장할 때마다
연14.25%인 대출금리를 0.5%포인트씩 최고 1%포인트 감면.
대출한도는 개인이 최고 1억원, 법인은 제한이 없다.
<> 가계대출(하나) =최고 1억원까지 최장10년간 거래없이도 대출.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다.
용도제한없고 대출기간은 5~10년.
금리는 프라임레이트연동(14.0%) 5% 가산.
부동산 보증보험증권 은행보증서 담보.
<> 아파트담보 신탁대출특판(제일) =개인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대출.
대출기간은 1년이상 5년이내.
고정금리신탁대출은 연13.95%, 적립신탁대출은 전월평균배당률+2.0-2.25%
(현재 연13.20-13.45%).
6월말까지 한시판매.
<> 자매사업장제도(평화) =노사화합이 잘되고 신용이 좋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운전및 시설자금을 소요액범위내에서 우선 대출.
복지시설자금 직업훈련시설자금 장비구입자금 우대금리 연12.5% 적용.
해당기업 노조위원장 추천근로자는 즉일대출 카드론대출 종합통장대출등을
활용, 생활안정자금을 대출받을수 있다.
주택구입및 전세자금에 대해서는 근로자주택자금 우선 대출.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