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수익목표 세운 후 금융상품 골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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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융계엔 희한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은행들은 제발 돈을 써달라고 야단이다.
대출금리인하도 사뭇 경쟁적이다.
그런가하면 돈을 많이,오래 빌릴수록 금리를 오히려 깎아준다고도 한다.
대신 거액예금은 사절이다.
금리입찰도 툭하면 유찰이다.
과거엔 볼수 없었던 현상이다.
예금이라면 검은돈 흰돈을 가리지 않던 은행들이다.
그런 은행들의 모습이 180도 뒤바뀌었다.
저금리시대의 도래 때문이다.
지난달 시장금리는 연10%대로 떨어졌다.
단군이래 처음이다.
비록 시장금리가 다시 연11%대로 올라섰다고는 하지만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시장금리가 한자릿수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 금융기관들은 재빨리 옷을 바꿔 입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다.
한겨울에 복더위 옷을 입고는 견딜수 없어서다.
저금리시대는 개인들에게도 변화를 강요한다.
다름아닌 재테크에서다.
시장금리가 연15%대일때와 연11%대일때의 투자방법이 같을수는 없다.
같아서도 안된다.
그러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
금융상품은 갈수록 다양화된다.
금리차이는 소수점둘째자리까지로 미세화된다.
같은 상품이라도 은행마다 금리가 제각각이다.
대출상품도 쏟아진다.
이용하기에 따라선 과거보다 훨씬 효율적인 재테크를 할수 있는 상황이다.
실패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말도 된다.
그래서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전략은 다시 짜여져야 한다.
다시 짜는 재테크전략은 변화된 상황의 명확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과거의 금융기관은 항상 우위였다.
돈을 빌리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이제는 아니다.
대출받기가 어느때보다 수월해졌다.
기간도 30년까지다.
금리도 싸졌다.
대출기관도 은행뿐이 아니다.
신용금고도 보험사도 "대출세일"을 외치고 있다.
할부금융사도 신용카드사도 "돈좀 써주십쇼"다.
그것도 금리를 은행수준으로 낮춰서 말이다.
이런 상황은 이제 돈을 어떻게 빌리느냐보다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느냐가 중요해졌다는걸 뜻한다.
경우에 따라선 부동산투자도 과거보다 쉬워졌다는걸 의미한다.
변화는 또 있다.
요즘 금융상품의 모토는 "차별화"다.
같은 기간의 정기예금이라도 금리가 은행마다 다르다.
한시상품도 있다.
신탁상품도 차이는 엄청나다.
만기가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은행간 배당률차이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보험사도, 증권사도, 투신사도 "사상 처음"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곧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의미다.
다음 단계는 자신의 여건판단이다.
적을 알았으니 나를 아는건 당연지사다.
여건판단은 다른게 아니다.
투자목적이 무엇인가가 첫번째다.
그냥 안정적으로 돈을 굴릴 것인지, 푼돈을 모아 단기간에 목돈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다소 위험이 따르더라도 고수익을 얻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백화점진열대같은 금융상품에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기 힘들다.
다른 사람의 재테크를 흉내내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그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다.
실패다.
여유자금이 얼마이고, 어느 기간동안 운용할수 있는지도 사전에 따져 봐야
한다.
금리는 기간별로 미세화되는 추세다.
사전에 운용기간을 정하지 않고 중간에 덜컥 중도해지하면 아니한만 못한
상품도 있다.
금액도 물론이다.
마지막이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이다.
객관적 상황과 주관적 여건을 파악했으니 이제 합당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부동산값이 들먹거릴때도 있고, 주식시세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을때도
있으며, 금리가 비루먹은 강아지마냥 고꾸라질 때도 있다.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엔 부동산과 주식투자를 늘리는게 맞다.
그러나 부동산경기도 장기침체다.
주식은 위험이 따른다.
그래도 세가지 수단을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투자자금과 투자기간.투자방법에 따른 대체적인 포트폴리오는 "재테크
선택도"에 나타나 있다.
이는 기본이다.
자신의 상황에 걸맞는 상품을 골라내는건 자신의 몫이다.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에서 성공한 사람이 될것인가, 실패한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이는 상황변화에 걸맞게 얼마나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재테크전략을 마련
하는지에 달려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
은행들은 제발 돈을 써달라고 야단이다.
대출금리인하도 사뭇 경쟁적이다.
그런가하면 돈을 많이,오래 빌릴수록 금리를 오히려 깎아준다고도 한다.
대신 거액예금은 사절이다.
금리입찰도 툭하면 유찰이다.
과거엔 볼수 없었던 현상이다.
예금이라면 검은돈 흰돈을 가리지 않던 은행들이다.
그런 은행들의 모습이 180도 뒤바뀌었다.
저금리시대의 도래 때문이다.
지난달 시장금리는 연10%대로 떨어졌다.
단군이래 처음이다.
비록 시장금리가 다시 연11%대로 올라섰다고는 하지만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시장금리가 한자릿수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 금융기관들은 재빨리 옷을 바꿔 입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다.
한겨울에 복더위 옷을 입고는 견딜수 없어서다.
저금리시대는 개인들에게도 변화를 강요한다.
다름아닌 재테크에서다.
시장금리가 연15%대일때와 연11%대일때의 투자방법이 같을수는 없다.
같아서도 안된다.
그러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
금융상품은 갈수록 다양화된다.
금리차이는 소수점둘째자리까지로 미세화된다.
같은 상품이라도 은행마다 금리가 제각각이다.
대출상품도 쏟아진다.
이용하기에 따라선 과거보다 훨씬 효율적인 재테크를 할수 있는 상황이다.
실패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말도 된다.
그래서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전략은 다시 짜여져야 한다.
다시 짜는 재테크전략은 변화된 상황의 명확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과거의 금융기관은 항상 우위였다.
돈을 빌리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이제는 아니다.
대출받기가 어느때보다 수월해졌다.
기간도 30년까지다.
금리도 싸졌다.
대출기관도 은행뿐이 아니다.
신용금고도 보험사도 "대출세일"을 외치고 있다.
할부금융사도 신용카드사도 "돈좀 써주십쇼"다.
그것도 금리를 은행수준으로 낮춰서 말이다.
이런 상황은 이제 돈을 어떻게 빌리느냐보다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느냐가 중요해졌다는걸 뜻한다.
경우에 따라선 부동산투자도 과거보다 쉬워졌다는걸 의미한다.
변화는 또 있다.
요즘 금융상품의 모토는 "차별화"다.
같은 기간의 정기예금이라도 금리가 은행마다 다르다.
한시상품도 있다.
신탁상품도 차이는 엄청나다.
만기가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은행간 배당률차이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보험사도, 증권사도, 투신사도 "사상 처음"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곧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의미다.
다음 단계는 자신의 여건판단이다.
적을 알았으니 나를 아는건 당연지사다.
여건판단은 다른게 아니다.
투자목적이 무엇인가가 첫번째다.
그냥 안정적으로 돈을 굴릴 것인지, 푼돈을 모아 단기간에 목돈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다소 위험이 따르더라도 고수익을 얻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백화점진열대같은 금융상품에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기 힘들다.
다른 사람의 재테크를 흉내내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그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다.
실패다.
여유자금이 얼마이고, 어느 기간동안 운용할수 있는지도 사전에 따져 봐야
한다.
금리는 기간별로 미세화되는 추세다.
사전에 운용기간을 정하지 않고 중간에 덜컥 중도해지하면 아니한만 못한
상품도 있다.
금액도 물론이다.
마지막이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이다.
객관적 상황과 주관적 여건을 파악했으니 이제 합당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부동산값이 들먹거릴때도 있고, 주식시세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을때도
있으며, 금리가 비루먹은 강아지마냥 고꾸라질 때도 있다.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엔 부동산과 주식투자를 늘리는게 맞다.
그러나 부동산경기도 장기침체다.
주식은 위험이 따른다.
그래도 세가지 수단을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투자자금과 투자기간.투자방법에 따른 대체적인 포트폴리오는 "재테크
선택도"에 나타나 있다.
이는 기본이다.
자신의 상황에 걸맞는 상품을 골라내는건 자신의 몫이다.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에서 성공한 사람이 될것인가, 실패한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이는 상황변화에 걸맞게 얼마나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재테크전략을 마련
하는지에 달려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