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유럽금융시장] (4) 스위스 선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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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인구및 면적면에서는 비록 소국이지만 낮은 물가상승률,
저금리, 안정적인 환율 유지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전세계 민간은행이
운용하는 자산의 40%를 책임지고 있는 금융대국이다.
주식시장의 거래규모도 세계 7번째에 달해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의
위험 분산 욕구도 특히 높은 편이다.
스위스옵션금융선물거래소(Swiss Options and Financial Futures
Exchange ; SOFFEX)는 후발주자로서의 이점을 십분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부터 매매(trading)와 결제(clearing)를 완전히 컴퓨터로 처리하는
전산망을 구축한채 지난 86년 탄생했기 때문이다.
SOFFEX는 출범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산매매시스템을 도입,
거래비용 절감및 매매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다양한 금융파생상품을 편입시킨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제공,
투자목적에 부응해왔다.
이에따라 지난해 옵션및 선물거래 4,120만계약, 파생상품 1,830만계약을
체결시켜 세계 주요 선물거래소군의 하나로 발돋움했다.
파생상품거래에서는 전세계 랭킹 5위, 유럽 랭킹 3위이며 주식옵션
상품거래에서는 유럽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물의 매매가 전체 거래의 25.7%인 1,530만계약에 이르며 외국채권
상장물이 700종류에 달할 정도로 국제화 되어 있다.
SOFFEX는 스위스증권거래소(Swiss Exchange)의 자회사로 주요 주주들은
취리히증권거래협회 제네바증권거래소 UBS(Union Bank of Switerland)
SBC(Swiss Bank Corporation) 등이다.
지난 1월 현재 회원사는 53개사이다.
SOFFEX의 전산거래시스템을 담당하는 호스트컴퓨터는 과거 중개인에
의해 매매가 이뤄졌던 과거 전통적인 거래소의 전 기능을 맡고 있다.
주문 접수에서 호가정보 제공및 거래 체결은 물론 결제까지 수행한다.
만약에 전산시스템의 일부에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상적인 매매가
가능하도록 데이타뱅크 프로세서 등 주요한 구성품에 대해서는 여유분
등을 확보하고 있다.
완벽한 전산매매체결이 자랑인 SOFFEX의 직원수는 50명에 불과하다.
조직은 매매및 결제거래 컴퓨터서비스 총무 홍보및 교육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에서도 컴퓨터서비스부문이 <>전산거래 <>소프트웨어 개발 <>품질
관리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연구및 개발등 6개팀으로 구성될 정도로
전산시스템에 신경을 쓰고 있다.
SOFFEX는 현재 주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금융상품거래법이 빠르면
내년부터 연방정부거래법으로 통합개정되는 것에 대비, 그간 독자성이
강했던 제네바및 바젤주식시장과의 연계성을 높여 전세계선물시장을
주도하는 선물거래소로 발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다른 거래소와의 통합계획은 없다.
한편 SOFFEX는 최근 출범한 한국선물시장의 발전을 위해 몇가지 참고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매매및 결제를 완전 자동화하며 블루칩 위주로 선물상품을 구성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미 전세계 선물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다른
선물거래소와의 직접적인 경쟁(동일한 상품 거래)을 피하며 기관투자가및
투자분석가, 경제전문지 등을 상대로 선물시장의 유용성을 알리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매매활동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 <>회원사들의 관련규정 준수
유도 등도 거론하고 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
저금리, 안정적인 환율 유지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전세계 민간은행이
운용하는 자산의 40%를 책임지고 있는 금융대국이다.
주식시장의 거래규모도 세계 7번째에 달해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의
위험 분산 욕구도 특히 높은 편이다.
스위스옵션금융선물거래소(Swiss Options and Financial Futures
Exchange ; SOFFEX)는 후발주자로서의 이점을 십분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부터 매매(trading)와 결제(clearing)를 완전히 컴퓨터로 처리하는
전산망을 구축한채 지난 86년 탄생했기 때문이다.
SOFFEX는 출범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산매매시스템을 도입,
거래비용 절감및 매매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다양한 금융파생상품을 편입시킨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제공,
투자목적에 부응해왔다.
이에따라 지난해 옵션및 선물거래 4,120만계약, 파생상품 1,830만계약을
체결시켜 세계 주요 선물거래소군의 하나로 발돋움했다.
파생상품거래에서는 전세계 랭킹 5위, 유럽 랭킹 3위이며 주식옵션
상품거래에서는 유럽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물의 매매가 전체 거래의 25.7%인 1,530만계약에 이르며 외국채권
상장물이 700종류에 달할 정도로 국제화 되어 있다.
SOFFEX는 스위스증권거래소(Swiss Exchange)의 자회사로 주요 주주들은
취리히증권거래협회 제네바증권거래소 UBS(Union Bank of Switerland)
SBC(Swiss Bank Corporation) 등이다.
지난 1월 현재 회원사는 53개사이다.
SOFFEX의 전산거래시스템을 담당하는 호스트컴퓨터는 과거 중개인에
의해 매매가 이뤄졌던 과거 전통적인 거래소의 전 기능을 맡고 있다.
주문 접수에서 호가정보 제공및 거래 체결은 물론 결제까지 수행한다.
만약에 전산시스템의 일부에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상적인 매매가
가능하도록 데이타뱅크 프로세서 등 주요한 구성품에 대해서는 여유분
등을 확보하고 있다.
완벽한 전산매매체결이 자랑인 SOFFEX의 직원수는 50명에 불과하다.
조직은 매매및 결제거래 컴퓨터서비스 총무 홍보및 교육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에서도 컴퓨터서비스부문이 <>전산거래 <>소프트웨어 개발 <>품질
관리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연구및 개발등 6개팀으로 구성될 정도로
전산시스템에 신경을 쓰고 있다.
SOFFEX는 현재 주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금융상품거래법이 빠르면
내년부터 연방정부거래법으로 통합개정되는 것에 대비, 그간 독자성이
강했던 제네바및 바젤주식시장과의 연계성을 높여 전세계선물시장을
주도하는 선물거래소로 발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다른 거래소와의 통합계획은 없다.
한편 SOFFEX는 최근 출범한 한국선물시장의 발전을 위해 몇가지 참고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매매및 결제를 완전 자동화하며 블루칩 위주로 선물상품을 구성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미 전세계 선물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다른
선물거래소와의 직접적인 경쟁(동일한 상품 거래)을 피하며 기관투자가및
투자분석가, 경제전문지 등을 상대로 선물시장의 유용성을 알리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매매활동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 <>회원사들의 관련규정 준수
유도 등도 거론하고 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