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타이틀에 담긴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웹타이틀시대가 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솔빛조선미디어가 지난달중순부터 자사의 인터넷 홈
페이지를 통해 국내처음으로 개시한 웹타이틀서비스에 사이버랜드가 가세하
고 나서면서 CD롬타이틀과 웹의 융합화가 점차 가속화되고있다.

솔빛조선미디어는 영어학습용 CD롬타이틀 "이것이 미국영어다 1편"을 웹
DB로 구축,서비스중으로 7월부터 제공할 2편에서는 시험기능을 넣기로 하는
등 시리즈를 내놓을 때마다 성적관리등의 부가기능을 추가시키기로 했다.

이회사는 요금부과문제로 이 서비스를 현재 기업체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회사측은 일반 개인사용자의 경우 샘플서비스를 이용 할수 있다고 밝혔
다.

사이버랜드도 7월부터 자사 홈페이지에서 웹타이틀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하고 대상으로 CD롬타이틀 "오성식생활영어"를 잠정결정했다.

이처럼 CD롬타이틀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미매크로미디어사의
프로그램 쇽웨이브 덕분이다.

쇽웨이브를 설치하면 이회사의 멀티미디어저작도구인디렉터로 만든 CD롬
타이틀을 웹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 서울시스템이 제작한 CD롬타이틀 "조선왕
조실록"을 웹DB로 구축중으로 7월부터 유니텔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웹DB는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지는 않지만 웹으로 제공된다는점에서
웹타이틀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국내 PC통신상에서 제공되는 첫번째
웹DB가 될것으로 보인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