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 곳곳에서 벌어진다.
한국마임협의회 (회장 유진규)와 서울기획 (대표 이병석)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 15팀과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뉴질랜드 폴란드 등 해외 6개국 10팀이 참가, 마임과 민속춤 현대무용
행위예술 등 다양한 몸짓 향연을 펼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춘천국제마임축제는 아시아지역 유일의 정기적인
마임축제로 춘천을 국제적인 마임도시로 부각시켰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마르셀 마르소와 더불어 현대마임의 거장으로
꼽히는 스테판 니지알코프스키가 서양고전마임에 춤과 체조를 결합시킨
독특한 마임을 선보인다.
공연작은 구소련과 폴란드의 정치적 상황을 풍자한 "베레모"와
그리스신화를 토대로 한 "피그말리온".
한국에서는 "머리카락" (유진규) "억울한 도둑" (최규호) "바보 대머리
광대의 웃음의 향연" (손동환) "손들의 여행" (그룹사다리) "천지인"
(조성진외 5명) 등 19편이 공연된다.
외국팀들은 6월7~8일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특별 공연을 갖는다.
문의 (0361) 242-0585
< 송태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