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수산업체인 대림수산(대표 오치남)은 올해를 "공격경영의 해"로 선포
하고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및 신제품개발에 나서기로했다.

대림수산은 26일 현행 어묵 맛살위주의 사업에서 냉동돈까스등 냉동가공
식품분야에 진출하고 그밖의 신규사업참여도 적극 검토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림수산은 이를 위해 올 가을 3백억원을 투자,부산 감천항 4천평 부지에
부산공장 부속공장및 4만톤급 냉동고및 냉장창고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확정
했다.

대림은 또 신속한 의사결정과 시장개척을 위해 사장직속으로 종합마케팅
실을 신설하고 다른 조직도 부.과제에서 팀제로 전면 개편키로했다.

대림수산은 지난해 전년대비 13% 증가한 3천1백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
며 올들어 2월에는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 수산물가공생산 판매회사를 담당
할 중림수산유한공사를 유한회사를 중국측과 합작으로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림수산은 오는 200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
표를 세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