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백58인승 에어버스 A300-600기를 결항이나 지연없이 정시
운항한 기록을 인정받아 유럽 에어버스사로부터 최우수 운항상을 수상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사의 95년도 운항 평가에서 A300-600기를 운항하고
있는 세계 총 22개 항공사중 1위를 차지, 오는 6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우수 운항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93년과 94년에 이어 3년 연속 A300-600기종
최우수 운항상을 수상하게됐다.

운항정시율은 항공기가 정비 결함에 따른 결항이나 지연없이 운항
시간표에 표시된 시각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회수를 전체 운항회수로
나눠 표시한 백분율로 항공사의 운항 정비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B747-400기종에서 92년 93년 운항정시율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MD-11기종에서도 92년 93년 94년
3년 연속 우수 운영항공사로 선정됐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