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주가가 올들어 70%이상 올라 증권주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주가 약세를 보인 17,18일에도 현대증권은 각각 1,000원과 300원
상승해 2만1,900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 1월의 연중 최저치(1만2,700원)에 비해 72%나 상승한 것이다.

현대증권주가가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현대그룹이 증권등 금융업을
적극 육성키로 함에 따른 성장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3.4분기로 예정된 증자와 일부증권사를 사들일 것이라는 M&A설도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재 증권업종중 최고주가는 삼성증권으로 3만500원이며 신영
(2만2,400원) 대우(2만2,000원) 현대증권이 키재기를 하고 있다.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의 주가차이는 연초 7,000원에서 100원으로
좁혀졌다.

전문가들은 "현대증권의 공격경영이 얼마나 이익으로 실현되느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주가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9일자).